SOOP '오버워치' 멸망전, 팀 온네의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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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오버워치 멸망전 인비테이셔널’은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오버워치’ 기반 스트리머 e스포츠 리그다. 지난 20일 팀 경매를 시작으로 총 24명의 스트리머가 6인 1조 4개 팀을 구성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팀 경매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각 팀장에게는 500크레딧이 주어졌으며, 고티어부터 저티어 순으로 입찰이 진행됐다. 특히 공격군 고티어 스트리머인 이지상과 킴성태가 각각 팀 중력과 팀 박사장에 최고 낙찰가인 310크레딧으로 영입되며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팀 온네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팀 박사장에 이어 팀 중력을 연파하며 안정적인 합을 뽐냈다. 팀 딴딴2당 역시 팀 박사장과 팀 중력을 격파하고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입증했다.
두 팀은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풀리그 최종전에서 만났다. 매치 승패는 물론 세트 득실까지 같아 사실상의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이목이 쏠렸다.
1세트 리장 타워에서는 팀 온네가 1, 3라운드를 따내며 먼저 웃었다. 이어진 2세트 왕의 길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연장전이 펼쳐졌으나, 젠야타의 궁극기를 절묘하게 활용한 팀 온네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풀리그 1위를 차지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24일 7전 4선승제로 진행됐다. 무패 행진의 팀 온네와 설욕을 노리는 팀 딴딴2당이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를 두고 격돌했다.
출발은 팀 딴딴2당이 좋았다. 1세트 리장 타워에서 팀 딴딴2당은 매서운 기세를 앞세워 2, 3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며 1세트를 선취, 전날 풀리그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팀 온네의 저력은 곧바로 발휘됐다. 66번 국도에서 열린 2세트에서 팀 딴딴2당이 1점 추가 직전 멈춰선 틈을 타 팀 온네가 가볍게 역전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승부의 추는 급격히 팀 온네 쪽으로 기울었다. 손이 풀린 팀 온네는 3세트 왕의 길에 이어 4세트 네팔까지 연이어 쓸어 담으며 단숨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팀 딴딴2당은 끝까지 저항했으나 물오른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종 결과 팀 온네가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2026 오버워치 멸망전 인비테이셔널’의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팀 온네는 경매 당시 공격수 영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었으나, 포지션별 밸런스를 고려한 스트리머 조합을 통해 우승 시나리오를 완성해 냈다.
우승을 차지한 팀 온네에게는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팀 딴딴2당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팀 온네의 팀장 온네님은 "이런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제 역할을 훌륭히 해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른 팀들이 공격수 고티어 영입에 크레딧을 집중할 때 밸런스를 고려해 다른 라인에 투자한 것이 우승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OOP 오버워치 멸망전 인비테이셔널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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