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금빛 주인공은 성승민…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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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여자 근대5종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이다.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메달이라는 기록을 남겼던 그는 이번에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여자 근대5종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 성적을 합쳐 총 1천492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승부의 흐름은 초반부터 성승민 쪽으로 기울었다. 펜싱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시작으로 연이어 상대를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대회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까지 넘어섰다. 결승에서는 대표팀 동료 김은주를 꺾으며 펜싱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챙겼다.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2위 선수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앞선 경기에서 확보한 우위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운영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의 장밍위가 1천460점으로 은메달, 우시야오가 1천447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단순한 대회 첫 금메달에 그치지 않는다. 성승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근대5종에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가능성을 증명했던 성승민은 이제 아시안게임 정상까지 밟으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여자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동시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크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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