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급 투수도 뚫었다…이정후, 스쿠벌 상대 멀티히트로 타율 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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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올라섰다. 멀티히트는 열흘 만이다.
첫 타석부터 타구의 질은 좋았다. 1회 2사 1루에서 스쿠벌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지만 외야수 카일 터커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배트 컨디션이 가볍다는 점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결과까지 따라왔다. 3회 동점 상황에서 내야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5회에는 장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가 3-4로 뒤진 무사 2루에서 스쿠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멀티히트와 타점을 동시에 완성했다.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한 뒤 연장 10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85로 내려갔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이후 에탄 살라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결장 속에서도 6-3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에게는 상대 투수의 이름값까지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경기였다. 강한 선발을 상대로 장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며 중심 타선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시즌 막판까지 안정적인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흐름도 이어갔다.
사진 = 게티이미지, AFP,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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