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PO 1차전 선발 출격…박진만 “타격 문제없다, 마무리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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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통증으로 정규시즌 막판 재활에 들어갔던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25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선발 투입한다.

박진만 감독이 공개한 선발 타순은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르윈 디아즈, 강민호, 박승규, 김영웅, 이재현, 류지혁 순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역시 구자욱이다.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0.371로 전체 1위에 오른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한화 이글스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고 수비까지 소화하기에는 아직 부담이 있지만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 1차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박 감독은 “구자욱은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러닝도 가능한 상태이고,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테랑 최형우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수비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흐름에 따라 대타로 활용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우를 대타로 쓰게 되면 한 타석만 활용하기에는 아깝다”며 이후 수비까지 맡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3루수 자리에는 전병우 대신 김영웅이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최근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좋았고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기용 이유로 들었다.

불펜 운용은 총력전 체제로 간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뒷문 운영에 변수가 생겼다.

박 감독은 특정 선수를 마무리로 고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갑자기 변수가 생겼지만 마무리는 정해져 있지 않다”며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투수를 모두 쓰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구자욱의 복귀와 함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김재윤이 빠진 불펜에서는 상황별 총력전으로 KIA와의 첫 승부에 나선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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