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파산 신청 직전 임원진에 206억원 지급…선수들에게도 거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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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가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직전 임원진에게 약 206억원을 지급한 사실이 공개됐다.

AP통신은 25일 미국 파산 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 중단 발표 이후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까지 지급한 비용 내역을 보도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 4월 LIV 골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LIV 골프는 이후 9월 8일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LIV 골프 임원 7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1천56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206억원 규모다.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는 이 가운데 637만5천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파산 보호 절차를 앞둔 기업이 운영 마무리와 회생 절차 진행을 위해 핵심 임원들에게 별도의 보상을 지급하는 사례 자체가 드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지급된 거액의 자금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1천390만달러를 받았고, 더스틴 존슨에게는 1천70만달러가 지급됐다.

캐머런 스미스와 버바 왓슨도 각각 25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IV 골프와 결별한 욘 람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총 2천600만달러를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LIV 골프는 현재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해 회생을 추진하고 있다.

BC 파트너스를 새 투자자로 내세워 재정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파산 관련 심리는 오는 11월 5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회생 과정에는 적지 않은 변수가 남아 있다.

최근 욘 람을 비롯해 패트릭 리드와 루이 우스트히즌 등 주요 선수들이 잇따라 LIV 골프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핵심 선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파산 보호 신청 직전 임원진과 선수들에게 거액이 지급된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LIV 골프의 재정 상태와 향후 회생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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