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는 첫 가을승, 올러는 대구 악몽 탈출…PO 2차전 외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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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KIA는 애덤 올러를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을 1-5로 내준 삼성은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후라도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하다.
후라도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대구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45로 높았지만 볼넷과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정교한 제구와 땅볼 유도로 장타 위험을 줄이는 것이 후라도의 강점이다.
이번 경기는 후라도가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리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선발로 나선 세 경기에서는 모두 6⅔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삼성 입장에서는 후라도가 다시 긴 이닝을 소화해 불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2차전 운영의 중요한 열쇠다.
KIA 타선에서는 나성범과 김호령이 올 시즌 후라도를 상대로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도영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유일한 안타가 3루타였다.
반면 김선빈은 4타수 무안타, 박재현은 4타수 1안타로 후라도에게 고전했다.
KIA의 올러는 다른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광주에서 열린 삼성전 두 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7월 28일 대구 원정에서는 1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올러에게 2차전의 가장 큰 숙제는 이른바 대구 징크스를 지우는 것이다.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러는 최형우를 7타수 1안타 5삼진, 르윈 디아즈를 6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묶었고 김성윤에게도 4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반면 구자욱에게는 7타수 3안타 2타점을 허용했고, 이재현에게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약했다.
류지혁 역시 5타수 2안타로 올러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였다.
1차전을 먼저 가져간 KIA는 올러의 기세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리고, 삼성은 후라도의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을 바탕으로 반격을 준비한다.
후라도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 도전과 올러의 대구 악몽 탈출 여부가 플레이오프 2차전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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