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탬파베이 10-1 대파…창단 첫 WS 우승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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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완파하고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밀워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탬파베이에 10-1로 승리했다.

1차전을 3-2, 2차전을 5-4로 잡은 밀워키는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이제 남은 4경기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창단 58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한 점 차로 힘겹게 이겼던 밀워키는 3차전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갔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천 옐리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고, 윌리암 콘트레라스가 우전 적시타를 보태 2-0으로 앞섰다.

승부를 결정적으로 갈라놓은 장면은 5회초에 나왔다.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의 중전 안타와 옐리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탬파베이 내야가 처리하면서 2루 포스 아웃 판정이 나와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밀워키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이 뒤집히면서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 한 번의 판독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탬파베이는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내리고 좌완 캠 부저를 투입했지만 밀워키 타선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브라이스 투랑의 강습 타구가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글러브를 맞고 중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두 명이 홈을 밟아 4-0이 됐다.

개릿 미첼도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쿠퍼 프랫과 살 프렐릭이 연속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는 8-0까지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뒤늦게 투수를 교체했지만 이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밀워키는 바뀐 투수 콜 설서까지 공략했다.

데이비드 해밀턴의 중전 적시타와 추리오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스코어는 10-0까지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도 밀워키가 압도했다.

8회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단 1안타로 묶었고, 9회말에는 어깨 부상을 딛고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한 브랜던 우드러프가 마운드에 올랐다.

우드러프는 안타 2개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추리오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콘트레라스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했고, 제이크 바워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기록도 쏟아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7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2승까지는 모두 한 점 차 접전이었지만 3차전에서는 타선이 폭발하며 완승을 거둔 밀워키는 이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 = EPA, AF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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