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LPL의 자존심 세운 IG, 라이온 제압하고 7년 만에 8강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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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북미 LCS의 라이온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7년 만에 롤드컵 8강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승리로 IG는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에 이어 이번 대회 네 번째 8강 진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 1패 조 맞대결이 한국 시간 기준 29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8강 직행을 노리는 IG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라이온이 3전 2선승제 승부를 펼쳤다.

1세트 초반은 탐색전 속에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다. 킬이 나오지 않던 흐름은 9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IG가 승리를 거두며 깨졌다. 라이온은 정글러 인스파이어드의 녹턴을 앞세워 반전을 꾀했으나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IG는 정글러 웨이의 바이를 중심으로 킬을 착실히 적립했다. 연이은 드래곤 전투 승리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5천 이상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IG는 미드라이너 '루키' 송의진의 오로라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라이온에게 정비할 틈을 주지 않고 진격한 IG는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라이온의 반격이 매서웠다. 난타전 속에서 라이온이 킬 포인트를 먼저 쌓아 올렸으나, IG 역시 정글러 웨이의 리신이 날카로운 오브젝트 스틸을 성공시키며 드래곤 스택으로 맞섰다.

교전 화력의 라이온과 오브젝트 운영의 IG가 맞서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23분경 드디어 라이온이 드래곤을 챙기며 흐름을 타자, IG는 원거리 딜러 자치의 진을 앞세워 한타 승리와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응수했다.

치열했던 2세트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라이온은 조합의 강점을 살려 드래곤 스택을 3:3 동률로 맞췄고, 상대의 승부수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교전을 정리한 라이온이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는 IG의 초반 압도적인 공세 속에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라이온이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연달아 실점한 사이, IG는 라인별 성장 격차를 벌리며 타워 철거와 오브젝트 독식을 이어갔다.

빠르게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IG는 22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라이온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IG는 기세를 몰아 23분 만에 상대 본진을 초토화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IG는 2:1 승리를 거두며 2019년 이후 7년 만에 롤드컵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아쉽게 패배한 라이온은 2승 2패 조로 떨어져 스위스 5라운드에서 최종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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