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주장 교체론에 선 그었다…“한국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대표팀의 주장은 손흥민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더 덧붙일 말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과 이른바 ‘96라인’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었다.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은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 당시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드러내며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소동을 벌였다.

당사자들이 이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시선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모레노 감독의 선택은 네 선수 전원 발탁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비교적 긴 모두발언을 통해 선수 선발의 기준과 대표팀 운영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는 대표팀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포함됐다”며 “그것이 재능보다 앞서는 첫 번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점을 확신하지 못한 선수라면 소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후 나온 이야기들은 내부에서 대면하며 나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갔다”며 “협회와 나도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준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규정했다.
질의응답에서도 선수단 갈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모레노 감독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96라인 선수들과 이번 소집을 앞두고 어떤 소통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말씀드린 내용과 발표된 소집 명단을 보면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과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를 모두 선발한 상태에서 대표팀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네 선수가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현재 경기력을 기준으로 대표팀에 뽑힐 자격이 충분하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부임 이후 훈련뿐 아니라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이견은 생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라며 선수들끼리 직접 대화하도록 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다만 주장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짧고 단호했다.

손흥민이 9년 동안 주장 완장을 찬 만큼 교체를 검토할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모레노 감독은 “우리 대표팀의 주장은 손흥민”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현재 주장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밤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강인이 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경기, 황인범이 소속된 포르투와 나폴리의 경기 등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유럽에 머무는 동안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96라인 선수들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방문하지 않고 유럽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11월 평가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먹나라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m-nara(http://www.먹튀검증.org)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포인트를 쌓아보세요!

전체 메뉴

로그인 후 포인트를 쌓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