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BLG, 41분 접전 끝 1세트 선취…한화생명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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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41분에 걸친 난타전 끝에 한화생명과의 1세트를 가져오며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한화생명은 1세트를 내주며 대회 탈락 위기에 몰렸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최종전이 한국 시간 기준 1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8강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두고 2승 2패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과 BLG가 3전 2선승제 벼랑 끝 승부에 돌입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BLG는 나르-리 신-오리아나-이즈리얼-노틸러스를 선택해 조합을 꾸렸다. 레드 진영 한화생명은 럼블-자르반 4세-카시오페아-코르키-알리스타로 대응하며 균형있는 연계에 힘을 실었다.

초반 라인전에서는 킬 없이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것은 BLG였다. 미드 라인에서 정글러 슌의 리신이 개입해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고, 한화생명은 첫 드래곤을 확보하며 손해를 메웠다.

9분경 공허 유충 앞에서 첫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다. 한화생명이 정교한 대미지 핑퐁을 선보이며 교전 완승을 거두고 초반 실점을 만회했다. BLG는 두 번째 드래곤을 노리던 한화생명을 덮쳐 추가 킬을 챙기며 다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한화생명은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의 알리스타를 앞세워 공세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BLG 역시 과감한 타워 다이브로 득점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협곡의 전령 확보와 드래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맞불을 놓았다.

16분경 미드 맞대결에서 한화생명이 3킬을 쓸어 담고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양 팀은 턴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BLG는 미드 나이트 줘딩의 오리아나를,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카시오페아를 중심으로 화력을 집중했다.

한화생명은 운영상 우위를 점하며 서서히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에 맞선 BLG는 드래곤 스택을 착실히 따라붙으며 버텼다.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BLG의 저력이 드러났다. BLG는 미드 타워 철거와 킬 추격에 이어 드래곤 스택 역전까지 성공시키며 조합의 힘을 살렸다. 한화생명도 35분 교전 승리와 함께 바론 버프를 챙기며 다시 달아났다.

승부는 41분경 드래곤 둥지 앞 교전에서 갈렸다. 신속하게 드래곤을 처치해 영혼을 완성한 BLG는 이어진 한타에서 나이트의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의 잔여 병력을 모두 제압한 BLG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결국 BLG가 넥서스를 철거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이로써 BLG는 8강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으며, 한화생명은 벼랑 끝에서 2세트 반격에 나서게 됐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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