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BMIC 2026' 우승…압도적 기세로 인도와 일본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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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인터내셔널 컵(BMIC) 2026'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국제 무대까지 제패한 농심은 연말 열리는 최상위 세계 대회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6'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크래프톤이 주관한 'BMIC 2026'은 인도 뭄바이에서 한국, 인도, 일본의 상위 16개 정예 팀이 출전한 가운데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참가 팀들은 3일 동안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치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한국 지역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키움 DRX, 디플러스 기아, 포커스, 대전 게임PT가 나섰다.

대회 1일 차 일정부터 한국 팀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1과 매치4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빠르게 상위권에 등극했고, 농심 레드포스 역시 탄탄한 운영과 후반 집중력을 과시하며 매치3에서 6킬 치킨을 챙겨 글로벌 팀들과의 경쟁을 주도했다.

글로벌 팀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매치2에서는 인도 팀 아웃레이지가 치킨으로 23점을 확보해 흐름을 탔고, 매치5에서는 K9이 치킨을 추가했다. 1일 차 최종전인 매치6은 한국의 키움 DRX에게 돌아가며 첫날부터 복잡한 상위권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 팀들이 최상위권을 점령한 흐름은 2일 차에도 이어졌다. 2일 차 초반에는 K9과 발러 등 글로벌 팀들의 치킨이 나왔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한국 팀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는 매치9와 매치12에서 연달아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매치10에서는 인도 팀 글라디에이터즈가 1위를 차지해 반격에 나섰고, 디플러스 기아가 매치11에서 치킨을 보태며 기세를 높였다. 2일 차 종료 시점까지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 키움 DRX, 게임 PT 등 한국 팀들이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 뒤를 아웃레이지, 글라디에이터즈, K9 등 인도팀들이 쫓았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도 한국 팀들의 활약은 다른 글로벌 팀들을 압도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치킨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교전마다 다량의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흐름을 장악했다. 아웃레이지와 글라디에이터가 각각 매치13과 매치15의 치킨을 가져간 사이, 농심 레드포스는 매치14의 치킨을 추가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3일 차 후반부에는 키움 DRX와 글라디에이터가 추가 치킨을 획득하며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농심 레드포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킬 중심의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 농심은 기회를 잡은 최종전 매치18에서 11킬 치킨을 완성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대회 3일 동안 18번의 매치에서 무려 5개의 치킨과 148킬을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점수(총점 233점)로 2위권 팀들을 멀리 따돌렸다. 최종 2위는 키움 DRX, 3위는 디플러스 기아로 확정됐다. 이어 4위와 5위에는 인도팀인 글라디에이터와 아웃레이지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회인 KEL과 PMPS 시즌 1·2 우승에 이어 한국·일본·인도 글로벌 대회인 BMIC까지 석권한 농심 레드포스는 명실상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최강팀 반열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농심은 연말 최고 권위의 세계 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6'의 건틀릿 스테이지 직행권을 거머쥐며 세계 제패를 향한 다음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BMIC 중계방송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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