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LPL 내전의 승자는 IG, TES 3:1로 꺾고 7년 만에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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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이밍(IG)이 치열한 혈전 끝에 탑 e스포츠(TES)를 제압하고 7년 만에 롤드컵 4강 무대에 진출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전 경기가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중국 LPL 내전으로 성사된 8강 1경기에서 4시드 IG와 3시드 TES가 5판 3선승제(Bo5) 맞대결을 벌였다

1세트에서는 시작부터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IG의 탑라이너 더샤이가 솔로킬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고, TES는 첫 드래곤 교전 속에서 킬을 수급해 맞대응을 펼쳤다. 15분 전령 교전에서 IG는 자치의 카이사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가며 경기 주도권까지 확보했다.

이후 중후반 경기는 IG 중심의 플레이가 이어졌다. TES는 역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나 차츰 넘어가는 주요 오브젝트와 성장 격차를 막을 수 없었다. IG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챔피언들의 코어 아이템을 완성한 뒤 30분 한타 승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장기전 속 TES의 반격이 나왔다. IG는 초반 바텀 이득을 통해 경기를 굴려갔고 TES는 맞대응을 통해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기력과 운영은 IG가 더 좋았다. 하지만 TES는 탑 369의 레넥톤을 통해 먼저 미드 타워를 깨고 전령을 확보했다.

두 팀은 늘어지는 상대의 턴을 이용하여 서로 주도권을 차지하려 노력했다. 빠르게 파괴된 양측의 주요 타워들로 인해 경기는 난타전으로 펼쳤다. IG는 웨이의 오공과 메이코의 룰루 연계 플레이가 좋았고, TES는 바론 스틸을 통해 중후반부 글로벌 골드를 뒤집고 상승세를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30분 한타 싸움을 승리한 TES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IG는 기민한 대처로 넥서스 파괴를 막고 기회를 만들았다. 극후반 긴장감을 높인 견제 속에서 결국 45분 마지막 싸움을 승리한 TES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난타전은 지속됐다. 미드에서는 IG가, 바텀에서는 TES가 킬을 올리며 중반 경기를 맞춰 나갔다. IG는 철저하게 원딜 자치의 제리를 키우는 플레이로 구심점을 잡았다. TES는 한점 돌파를 통해 좋은 맞대응을 펼쳤지만 IG 선수들의 집중력은 좋았다.

중후반 경기 양상은 자치의 제리를 보호하느냐 잡느냐의 승부로 이어졌다. 그 사이 정글 제이스를 꺼내든 IG의 웨이가 과성장하면서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TES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했으나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바꾸진 못했다. 그대로 3세트는 IG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잠시 기술 문제로 퍼즈 시간을 보낸 뒤 4세트 경기가 이어졌다. IG는 탑에서의 퍼스트 블러드와 라인전 압박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첫 드래곤 교전에서는 IG가 이득을 챙겨 흐름을 주도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TES는 12분 한타 승리를 통해 충분한 힘을 키웠다.

IG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잘 성장한 상대 루시안을 격추하고 드래곤 스택을 연이어 쌓으면서 전황을 주도했다. TES의 수비도 훌륭했지만 바론과 드래곤을 놓지 않는 IG의 운영은 단단했다. 결국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 IG가 30분 만에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끝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IG가 TES를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하고 LPL 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한 IG는 젠지와 라이온의 승자와 오는 주말 결승 진출을 놓고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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