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젠지, 라이온 상대로 1세트 완승거두며 8강 기선 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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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의 젠지가 라이온과의 롤드컵 8강전 첫 세트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전 경기가 5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무패로 통과한 LCK 1번 시드 젠지와 치열한 승부 끝에 8강에 오른 라이온이 5판 3선승제(Bo5) 맞대결의 막을 올렸다.

1세트 블루 진영 젠지는 키아나와 진, 레오나, 올라프, 갈리오를 선택했다. 이어 레드 진영 라이온은 이즈리얼과 리신, 노틸러스, 잭스, 오리아나를 가져가 대응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라이온은 바텀 라인에서 득점을 올렸고, 젠지는 탑 라인에서 킬을 획득하며 초반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첫 드래곤 앞 교전에서는 라이온이 전투 우위를 점했으나, 젠지가 드래곤 스틸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라이온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는 이즈리얼로 초반 킬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젠지는 탑과 미드 라인에 힘을 싣는 운영으로 천천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유충과 이어진 드래곤은 라이온이 챙겨갔다.

팽팽한 구도 속에서 라이온은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중후반을 도모했다. 반면 젠지는 적극적인 오브젝트 수급과 기민한 운영으로 초반의 손해를 만회하고 라이온 선수들을 압박했다.

승부처는 20분경 벌어진 난타전이었다. 빠른 합류를 이어간 젠지가 유리함을 확보했고, 특히 탑라이너 기인의 올라프가 중심을 잡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젠지의 공세에는 거침이 없었다. 상대 억제기 2개를 차례로 파괴한 뒤 교전에서 승리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라이온은 킬 교환으로 버텨보려 했으나 전반적인 구도에서 크게 밀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속도를 높인 젠지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며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라이온은 수비적인 대응으로 일관했으나 역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결국 교전마다 승리한 젠지가 1세트 완승을 확정 지었다.

1세트를 가볍게 가져간 젠지는 5판 3선승제로 펼쳐지는 2026 롤드컵 8강전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라이온은 이어지는 2세트부터 거센 반격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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