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바이퍼와 슌 앞세운 BLG, 2세트마저 DK 제압하고 2:0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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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디플러스 기아(DK)의 저항을 뿌리치고 롤드컵 8강 2세트까지 연달아 따내며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1세트에 이어 2세트마저 내준 DK는 벼랑 끝 탈락 위기에 몰렸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8강 3경기 2세트 맞대결이 한국 시간 기준 6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펼쳐졌다.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LPL의 BLG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LCK의 DK가 치열한 수 싸움 속에 2세트에 돌입했다.

2세트에서 블루 진영의 DK는 케넨-자르반-라이즈-유나라-룰루로 밸런스를 고려한 조합을 선택했다. 레드 진영의 BLG는 나르-리신-오리아나-이즈리얼-레오나로 맞받아치며 1세트에 이어 단단한 정석 교전 조합을 구축했다.

경기는 초반 바텀 교전에서부터 불이 붙었다. BLG의 원딜 바이퍼가 날카로운 스킬 샷을 앞세워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며 팀에 이득을 안겼다. DK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BLG가 주요 초반 오브젝트를 차례로 챙겨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양 팀의 정면 힘싸움이 펼쳐진 10분경 교전에서는 BLG가 완승을 거뒀다. BLG의 정글러 슌의 리신이 날카로운 진입으로 2킬을 쓸어 담아 강한 압박을 넣었다. 수세에 몰린 DK는 탑 라인 다이브를 통한 한 점 돌파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5분경 벌어진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전령은 BLG의 손에 들어갔으나, DK가 끈질긴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가 손쉽게 템포를 올리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그 사이 BLG는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적립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DK는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노림수를 던지며 킬 교환을 유도하고 상대의 균열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다. 그러나 단단하게 뭉쳐 움직이는 BLG의 플레이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BLG는 흔들림 없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잠시 소강상태를 거친 뒤 양 팀은 인력 배치를 통한 사이드 타워 공략전에 돌입했다. 타워 공방전에서도 BLG의 누적 이득이 이어졌고, DK는 수비 과정에서 데스가 연달아 발생하며 점차 밀려났다.

전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DK를 상대로 BLG는 기민하게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DK는 교전 합류와 전투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손해가 누적됐고 경기는 그대로 넘어갔다.

결국 장로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BLG가 2세트마저 승리로 매듭지었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완벽한 승리를 거둔 BLG는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4강 진출을 목전에 뒀다. 반면 2연패를 당한 DK는 남은 세트를 모두 잡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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