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리아오픈 제패하며 시즌 11승…사상 첫 2년 연속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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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게임 스코어는 21-12, 15-21, 21-16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2개 개인전 대회 가운데 전영오픈 준우승을 제외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안세영의 연승 행진도 계속됐다.
이날 승리로 55연승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 전적은 72전 71승 1패가 됐다.
유일한 패배는 전영오픈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1패이며, 시즌 승률은 98.6%에 달한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맞대결 11연승을 이어가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1게임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9-9에서 안세영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2-9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정교한 라인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7연속 득점을 몰아쳐 첫 게임을 21-12로 잡았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반격했다.
초반부터 4점을 연속으로 따낸 야마구치는 정확한 헤어핀과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안세영을 흔들었다.
하지만 3게임에서는 다시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첫 점을 내준 뒤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야마구치가 두 차례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대각 하프 스매시로 상대 흐름을 끊으며 11-9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코트 체인지 이후에는 다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16-9까지 격차를 벌렸다.
야마구치도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의 뒷심이 더 강했다.
19-15 상황에서 야마구치의 헤어핀이 연달아 네트에 걸렸고, 안세영은 상대가 대응하기 어려운 높이의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20-16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야마구치의 타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가 끝났다.
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코리아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귀에 손을 갖다 대며 3천500석을 가득 채운 관중의 함성을 더 크게 끌어냈고, 이어 긴 포효와 함께 스스로 머리에 왕관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안방 팬들도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 = AI 생성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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