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8연패 탈출, kt 우승 시계 멈췄다…두산 끝내기·롯데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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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선두 kt wiz를 상대로 타선의 화력을 폭발시키며 길었던 8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고,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10-3으로 꺾었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NC는 6위 자리를 지키며 5위 두산과의 격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회말 샘 힐리어드와 류현인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NC는 3회초 천재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삼성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렸던 천재환은 이틀 동안 홈런 세 방을 몰아치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kt가 4회 장준원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NC는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5회 박민우의 적시타와 김휘집의 안타로 2점을 얻었고, 6회에도 박민우와 블레인 크림의 타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휘집은 7회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는 도태훈이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도 6이닝 3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 선두 kt는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0에 그대로 머물렀다.

잠실에서는 5위 두산이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로 4위 KIA 타이거즈를 3-2로 제압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KIA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오명진의 2루타를 발판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5회 안재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안재석이 KIA 마무리 이의리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5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1-4까지 끌려갔지만 빅터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 4-4 동점을 만든 뒤 7회 레이예스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밀어내기와 추가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이예스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완성했다.

롯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간 반면 한화는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는 연패를 끊으며 가을야구의 실낱같은 가능성을 살렸고, 두산은 4위 추격에 속도를 냈다. 순위 경쟁과 정규시즌 우승 확정 시점 모두 다시 한 번 다음 경기로 넘어가게 됐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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