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T1, 100T에게 A조 첫 경기 패하며 패자조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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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발로란트' 세계 최고 권위의 e스포츠 대회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그룹 스테이지 A조 경기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VCT 퍼시픽 4번 시드로 본선 무대에 오른 T1은 이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100T와 첫 경기에서 맞붙으며 챔피언스 시작을 알렸다.
T1은 100T와의 대결에서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서밋'을 1세트 전장으로 선택해 첫 매치를 시작했다. 피스톨 라운드를 100T에 내준 뒤 초반 흐름을 빼앗겼으나, T1은 4라운드 절약왕을 달성하며 단숨에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100T는 보라와 티모티노의 날카로운 교전력을 앞세워 T1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에 T1은 타임아웃을 사용해 전열을 재정비했고, 곧바로 7, 8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100T 역시 곧장 타임아웃을 소모하며 맞불을 놨지만, 기세를 탄 T1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을 7:5 역전으로 마친 T1은 공수 전환 뒤 후반전 초반에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100T가 16라운드에서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며 매섭게 라운드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맹렬한 100T의 공격에 맞서 T1이 수비진영서 재역전을 노렸으나 무리였다. 순식간에 100T는 12:8까지 점수를 벌려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100T는 21라운드까지 깔끔하게 승리하며 13:8로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는 어센트에서 펼쳐졌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T1이 피스톨 라운드를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100T 역시 중반부 라운드를 차곡차곡 따내며 8라운드 기준 4:4 동점을 맞췄다.
이후 흐름은 100T가 주도권을 가져간채 압박을 이어갔다. T1은 11라운드를 챙기며 맞섰지만, 100T의 기세는 매서웠다. 공수 전환 후 후반전에 돌입한 100T는 피스톨 라운드 확보 후 다시 달아났다.
경기 전체의 흐름은 100T의 리드 속에 T1이 끈질기게 뒤를 쫓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18라운드에서 T1은 메테오의 활약에 힘입어 9:9 동점을 다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요 승부처에서 100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빈틈없는 교전력으로 라운드를 따내며 격차를 만든 100T는 연달아 라운드를 쓸어 담으며 13:9로 2세트마저 챙겼다. 결국 세트 스코어 2:0 완승으로 T1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100T에 일격을 당한 T1은 패자조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A조 패자전과 최종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 승부를 맞이하게 됐다. T1의 8강 운명이 걸린 A조 패자전 경기는 오는 10월 2일 펼쳐진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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