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에레디비시 덴하그 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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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이 벗겨지는 순간 승부는 측면에서 기운다
ADO덴하흐의 4-3-3은 키로를 중원의 심장으로 두고 호킨스와 토마스가 에두아르도 양옆에 선다. 빌드업은 뮬더와 웨임이 키로에게 먼저 넣고, 로티에르와 신이 압박 속에서도 공을 받아 측면의 호킨스와 토마스에게 연결하는 구조다. 공을 잃으면 바로 압박한다는 웨임의 말이 이 팀의 원형이다. 2부에서 통한 이 방식은 1-4 흐로닝언전부터 벽에 부딪혔다. 페터가 시스템을 거듭 갈아 끼웠지만 고정된 해법은 끝내 없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5-4-1은 마르틴스, 페르스휘런, 영이 중앙을 지키고 카위퍼스와 마르테스가 양 끝을 맡으며, 반 버겐과 판 크라위선이 측면에서 존네벨트를 돕는다. 메이어르는 취임 회견에서 수비 때 최대한 높이 압박하겠다고 했지만 공을 가졌을 때의 그림은 아직 미완이다. 마르틴스 스스로 여러 실점이 점유 중 전환에서 나왔다고 진단했고, 헤이렌베인전 0-4가 그 악몽이었다. 빌드업은 세 중앙 수비가 하텐부르와 바바디를 찾다 막히면 카위퍼스와 마르테스를 거쳐 바깥으로 돌아 나간다. 그래서 전진은 정교한 연결보다 바바디의 크로스와 존네벨트의 머리로 귀결된다.
지역별 상성으로 보면 ADO덴하흐가 앞서는 곳은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첫 패스 구간뿐이다. 세 미드필더가 올라와 아약스전 초반처럼 패스를 흔들면 하텐부르와 바바디 둘뿐인 중앙에서 키로가 앞을 본다. 다만 패스가 부정확한 ADO덴하흐 후방은 상대가 높게 올라오면 키로에게 공을 넣기도 벅차고, 넘어가도 에두아르도 앞에는 중앙 수비 셋이 버틴다. 압박이 한 번 벗겨지면 호케와 옌센-아베우 앞에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가 둘씩 달려든다. 드리블로 풀어 갈 선수가 양쪽 다 드문 경기라 공은 전환과 크로스로 흐르고, 측면과 문전의 상성은 원정팀 편이다.
공격 우위와 존네벨트의 위협을 들어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1-2 승리를 내다봤다. 언오버를 따로 말하진 않았으나 그 스코어면 3.5 언더이고, 경질 소식 전의 전망이다. 후스코어드도 같은 1-2에 2.5 오버를 달며 공격 생산력과 원정 폼을 꼽았다.
후반에 쫓겨도 마지막 한 골은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몫이다
원정팀이 측면으로 먼저 앞서고 ADO덴하흐가 후반에 따라붙는 그림이다. 메이어르는 내려앉지 않고 슈비베는 바꾸지 않는다. 문이 열린 두 팀이 서로를 닫아 줄 이유가 없으니 3.5를 넘는 경기로 본다. 승패는 크로스를 막지 못하는 쪽과 넣을 줄 아는 쪽의 차이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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