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젠지, 라이온과 접전 끝 2:1 역전승 거두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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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번 시드 젠지가 북미의 복병 라이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젠지는 라이온의 날카로운 공세에 1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2,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앞선 라운드에서 2승 무패를 기록한 두 팀이 8강 직행을 두고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쳤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라인전 탐색전으로 흘러갔다. 젠지가 탑 라인에서 첫 킬을 챙긴 반면, 라이온은 10분경 열린 첫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고 첫 드래곤을 확보해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운영을 통해 미드 타워를 먼저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라이온은 바론 버프와 드래곤 스택을 앞세워 젠지의 전진을 막아섰고, 22분 드래곤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라이온은 미드 세인트와 원거리 딜러 버서커가 끝까지 노데스를 기록하며 화력을 뿜어냈다. 젠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라이온은 결국 1세트를 먼저 가져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2세트에서는 젠지의 오브젝트 운영이 빛을 발했다. 초반 드래곤 교전에서 라이온에 3킬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드래곤을 확보하고 이어진 국지전에서 킬 교환을 성사시키며 손해를 메웠다.

이후 젠지는 라이온의 무리한 교전 시도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젠지는 상대 넥서스를 정리하고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 역시 25분 넘게 골드와 드래곤 스택이 동률을 이루는 접전이 이어졌다. 라이온이 초반 이점을 바탕으로 충분한 힘을 키운 가운데, 젠지는 미드 쵸비의 갈리오를 중심으로 교전 구도를 단단하게 굳혔다.

승부는 28분경 벌어진 중앙 한타에서 엇갈렸다. 젠지가 상대 진형을 무너뜨리며 에이스를 띄웠고, 곧바로 바론 버프를 챙겨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라이온은 그대로 무너졌다.

기울어진 균형을 유지한 젠지는 라이온의 마지막 저항을 물리치고 결국 3세트 승리를 확정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3연승(3승 0패)을 기록,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롤드컵 본선에 오른 16개 팀 중 두 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1월 4일부터 진행되는 8강전에 나선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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