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드 38호는 만루포…홈런왕 경쟁 흔들며 kt 3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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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38개를 채우며 김도영의 40개, 오스틴 딘의 39개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흐름도 매섭다. 힐리어드는 9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시즌 막판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은 경기 수에서도 경쟁자들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홈런왕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스코어는 8-2였다. kt는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삼성과의 격차를 유지했고,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흐름도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NC 다이노스를 8-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르윈 디아즈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김재윤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3위 LG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제러미 비슬리가 7이닝 4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고 나승엽, 한동희, 손성빈이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류현진은 3회까지 5실점하고 조기 강판됐고,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장면은 역시 힐리어드의 만루홈런이었다. 팀의 선두 질주를 굳힌 동시에 개인 홈런왕 경쟁까지 흔들어놓으면서 시즌 막판 KBO리그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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