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필라델피아를 택한 이유…맥시와의 우정, 그리고 엠비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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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26일 공개된 팟캐스트 '마인드 더 게임'에 출연해 이번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당초 필라델피아는 유력한 행선지가 아니었지만, 레이커스와의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직후 맥시가 적극적으로 연락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맥시는 제임스와 오랫동안 훈련 파트너로 지냈고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2020-2021시즌 NBA에 데뷔한 뒤 필라델피아의 핵심 가드로 성장했고, 이번에는 제임스 영입 과정에서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
제임스의 또 다른 선택 이유는 엠비드였다. 엠비드는 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 등을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플레이오프 2라운드보다 높은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제임스는 엠비드가 개인적으로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신의 경험을 더해 엠비드가 첫 챔피언 반지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41세의 제임스는 지난 7월 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계약 규모는 크게 낮아졌지만,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에서 커리어 마지막 챕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도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에서 45승 37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에 이어 제일런 브라운까지 영입하며 우승 도전을 위한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제임스, 브라운, 맥시, 엠비드가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경험과 득점력, 골밑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라인업이 만들어졌다. 다만 핵심 선수들의 건강 관리와 역할 분배가 실제 성적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제임스에게 이번 시즌은 단순한 팀 이동 이상의 의미도 있다. 이미 NBA에서 수많은 우승 경험과 개인 기록을 남긴 만큼, 커리어 막판에 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할로 우승 경쟁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는 현지시간 28일 미국 뉴저지주 캠던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뒤 본격적인 트레이닝 캠프 일정에 들어간다. 필라델피아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실제 우승 경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제임스가 엠비드의 첫 우승을 돕는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지가 새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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