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막 8연승 타이…KBL 역사상 최다 기록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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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6-68로 제압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삼성은 개막 8연승을 달리며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와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스가 세운 KBL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30일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개막 9연승을 달성한다.
동시에 2008-2009시즌 기록한 삼성 구단 최다 9연승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경기 흐름은 3쿼터 중반부터 삼성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 케베 알루마가 연속 득점에 나서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0-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규태와 이근휘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정성우가 종료 26초 전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케렘 칸터는 23점 9리바운드로 삼성의 골밑을 책임졌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알루마가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승 5패로 창원 LG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원주 DB는 안양 정관장을 95-9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DB는 5승 3패로 4위에 올랐고, 정관장은 6승 3패로 3위를 지켰다.
정관장의 홈 연승 행진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12경기에서 멈췄다.
DB는 헨리 엘런슨과 강상재가 각각 두통과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레이션 해먼즈와 이선 알바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만 65점을 넣으며 13점 차로 앞선 DB는 3쿼터 정관장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경기 종료 22초 전에는 데이본 리드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알바노가 막판 자유투 4개 가운데 3개를 성공시키며 DB의 승리를 지켰다.
해먼즈가 31점, 알바노가 28점을 기록해 두 선수가 59점을 합작했다.
베테랑 이정현은 이날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3점슛 1천200개를 돌파했다.
정관장에서는 아반도가 22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서울 SK도 수원 kt를 90-79로 꺾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SK는 kt를 상대로 홈 7연승을 이어갔고 3승 1패로 2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지며 3승 6패로 8위까지 내려갔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안영준도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8연승으로 KBL 역사에 이름을 올린 삼성은 이제 단 한 경기만 더 잡으면 누구도 이루지 못한 개막 9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 = KBL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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